서울 종로구 송월동 옛 기상청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중형공연장(Concert Hall) 건립계획이 민자(民資)사업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총비용 7백21억원중 6백60억원을 민자로 유치,오는 2005년 6월까지 공연장을 완공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기상청 청사의 구관은 개·보수를 통해 도시건축 역사관이나 문화학교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민자사업자에게 공연장 운영권을 넘겨줘 광고 등 각종 수익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시는 이 공연장을 관람석 1천4백4석을 갖춘 지하4층 지상2층 건물로 설계,각종 콘서트와 오페라 뮤지컬 공연을 위한 문화전용극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연장은 오는 9월 실시설계를 거친뒤 내년 6월 착공,2005년 6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