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보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중소기업 전문 솔루션이나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들의 정보화를 가로막고 있는 자금과 기술력 부족의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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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기 사장 >

삼성SDS의 온라인컨설팅은 경영혁신과 e비즈니스 전반에 관한 현안이나 문제를 인터넷으로 접수해 인터넷으로 해결방안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삼성은 작년 11월 비즈스펙트럼(www.bizspectrum.com)이란 사이트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대상은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으로 기존 방식의 컨설팅을 받기 힘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다.

온라인 컨설팅은 각종 현안에 대해 짧게는 수일만에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고 사안에 따라 백만원대 또는 십만원대의 저렴한 비용을 요구한다.

삼성SDS는 삼성을 비롯한 여러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수년전부터 지식관리시스템으로 표준화,업무에 활용해 왔다.

온라인컨설팅서비스를 하기 위해 이 지식관리시스템을 한차원 업그레이드했다.

컨설턴트들의 개인기에 의존하던 분석과정을 표준화했고 정보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또 의사소통 과정을 인터넷으로 대체함으로써 직접 얼굴을 대하는 방식이 갖는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컨설팅 효율을 개선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컨설팅 이외에 관련 정보와 지식을 회원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회원들은 전문지식을 직접 찾아 업무나 학습에 활용할 수 있고 특수한 정보나 지식이 필요할 때는 인터넷으로 요청해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SDS는 자체 인력 뿐 아니라 외부 전문인력까지 동원,전문지식 수요자와 공급자를 온라인 네트워크로 연결시켜주는 등 온라인컨설팅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대 한국경영학회 한국경영정보학회 국제e-비즈니스학회 등과 IT전문업체 및 연구기관들이 비즈스펙트럼과 제휴,공동으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 이진환 팀장은 "예산과 전문인력이 부족해 정보화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보화와 e비즈니스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