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엔지니어링(대표 윤해균)은 올해부터 중소형 플랜트 및 공장을 턴키방식으로 설립해주는 EPC(일괄수주공사)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플랜트건설 업체들이 건설부문만 도급받아 공장등을 세워주는 방식에서 탈피,대전 대덕밸리의 벤처기업 및 각 공단의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계 감리 기술자파견 컨설팅 구매지원등까지 맡아주는 플랜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동아엔지니어링 출신의 기술인력들이 모여 1998년 설립한 이 회사는 그동안 해외에서 일본 도요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 세운 연90만t 생산규모의 에틸렌 플랜트 건설에 참여했으며 미쓰비시가 파키스탄에 세운 PVC 플랜트를 수주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농심의 평택 식용유저장터미널,대림산업의 부산 가스LNG플랜트,삼성엔지니어링의 폐수처리설비등 12개 플랜트를 완공했다.

올들어선 삼성SDI 천안 플랜트(6억원 규모)를 비롯 국도화학 폴리올 플랜트(40억원 규모),KIST 엔테크 프로젝트(5억원 규모),에너지연구소 폐유시설 파일럿(3억5천만원 규모)등의 수주를 추진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도원엔지니어링은 중소형 플랜트 EPC사업 확대를 위해 일본 산코엔지니어링과 기술업무를 제휴하고 있으며 미국 카이저엔지니어스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랜트 시공을 위해선 휴먼이엔지 일진정공 동인엔지니어링등과 업무를 제휴하고 있다.

화공및 오일가스분야 플랜트 사업에 대해선 사업타당성 조사및 기술인력 파견, 플랜트 기자재 구매등 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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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구 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