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립대 등록금이 5% 인상돼 학생 1인당 부담액이 학기당 6만6천원 가량 늘어난다.

교육부는 9일 물가상승에 따른 교육비 인상요인반영과 교육환경 개선,사립대와의 등록금 격차 완화 등을 위해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국립대 등록금을 5%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사립대에 대해서도 등록금 인상률을 가급적 5% 이내에서 억제토록 유도하고 지나치게 많이 올리는 대학은 재정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기성회비를 포함한 국립대 등록금이 5% 인상되면 새학기에 학생 1인당 납부해야할 평균등록금은 지난해(1백32만2천원)보다 6만6천원 오른 1백38만8천원으로 늘어난다.

연간으로는 작년(2백64만5천원)보다 13만2천원 오른 2백77만7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이 5% 오를 경우 한학기 등록금이 지난해 2백74만9천원에서 올해는 2백88만6천원으로 13만7천원 늘어나게 된다.

연간으로는 27만5천원 증가한 5백77만3천원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또 교육대는 연간 등록금이 작년보다 9만1천원 오른 1백91만2천원,방송대는 1만8천원 인상된 37만3천원이 된다.

전문대의 경우 국립은 연간 7만7천원 오른 1백62만원을,사립은 20만1천원 오른 4백22만7천원을 등록금으로 내야 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