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銀 "다른 합병파트너 물색" .. 신 행장 '하나와 결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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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혁 한미은행장은 "대주주인 칼라일이 하나은행과의 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그러나 제3의 은행과 합병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신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칼라일은 하나은행과의 합병이 시너지효과나 주가면에서 도움이 안된다고 보고 있다"며 "곧 칼라일측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행장은 "이는 칼라일이 해외 유수의 컨설팅기관에 검토 의뢰한 결과이며 단기간에 바뀔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해 사실상 하나은행과의 합병추진이 결렬됐음을 시사했다.
신 행장은 그러나 "중소형 은행들이 추구할 니치마켓이 국내 금융환경에는 없다고 본다"며 "은행의 덩치를 키워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해 하나은행 외의 다른 합병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 행장은 "FLC(미래상환능력을 감안한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 기준으로는 지난해 1천여억원의 흑자가 났지만 고정이하 여신에 대해 1백%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완전한 클린뱅크로 거듭나기 위해 4천6백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에는 당기순이익 3천5백억원,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10%, ROA 1.2%, ROE 33%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신 행장은 그러나 제3의 은행과 합병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신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칼라일은 하나은행과의 합병이 시너지효과나 주가면에서 도움이 안된다고 보고 있다"며 "곧 칼라일측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행장은 "이는 칼라일이 해외 유수의 컨설팅기관에 검토 의뢰한 결과이며 단기간에 바뀔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해 사실상 하나은행과의 합병추진이 결렬됐음을 시사했다.
신 행장은 그러나 "중소형 은행들이 추구할 니치마켓이 국내 금융환경에는 없다고 본다"며 "은행의 덩치를 키워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해 하나은행 외의 다른 합병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 행장은 "FLC(미래상환능력을 감안한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 기준으로는 지난해 1천여억원의 흑자가 났지만 고정이하 여신에 대해 1백%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완전한 클린뱅크로 거듭나기 위해 4천6백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에는 당기순이익 3천5백억원,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10%, ROA 1.2%, ROE 33%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