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급등 증시, 작년 6월 단기유동성 장세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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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의 급등장세는 지난해 6월 나타났던 단기유동성 장세와 매우 흡사하며 수급여건은 그 때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종합주가지수는 620선에서 860선으로 40% 급등했다.
9일 미래에셋증권은 "유동성 장세 가능한가"란 보고서를 통해 1월초의 증시수급과 주가반등세는 작년 5월말~7월중순(2000년 6월장)의 외국인에 수급에 의한 단기유동성 장세와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당시 외국인에 의한 유동성장세는 미국 금리인하 재료(실업율상승)-->글로벌펀드의 주식비중확대-->전세계 증시 동반상승-->한국증시에서 4조원 순매수-->기관.일반인 수급개선-->기관.일반인 매도자금 일부 환류에 따른 추가상승-->종합주가지수 40%급등순으로 전개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 장세도 미국의 긴축완화기대와 외국인 자금유입이란 2000년 6월장과 비슷한 수급구도에서 출발하고 있어 단기유동성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급여건은 작년 6월보다 훨씬 유리하다.
유상증자 물량이 미미한데다 주식형 간접상품의 만기금액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
1월중 주식형 간접상품의 만기금액은 8천9백억원으로 지난해 6월(3조원)보다 대폭 줄었다는 것이다.
현 주가수준(1월5일 기준)이 당시보다 30%가량 하락,가격메리트가 생긴 것도 유리한 요인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수급측면을 놓고 보면 작년 6월의 급등장세 때 보다 지금이 훨씬 더 상승여력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기하강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외국인 자금중 헤지펀드 등 단기성 자금이 가세하고 있다는 점이 당시보다 불리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당시 종합주가지수는 620선에서 860선으로 40% 급등했다.
9일 미래에셋증권은 "유동성 장세 가능한가"란 보고서를 통해 1월초의 증시수급과 주가반등세는 작년 5월말~7월중순(2000년 6월장)의 외국인에 수급에 의한 단기유동성 장세와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당시 외국인에 의한 유동성장세는 미국 금리인하 재료(실업율상승)-->글로벌펀드의 주식비중확대-->전세계 증시 동반상승-->한국증시에서 4조원 순매수-->기관.일반인 수급개선-->기관.일반인 매도자금 일부 환류에 따른 추가상승-->종합주가지수 40%급등순으로 전개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 장세도 미국의 긴축완화기대와 외국인 자금유입이란 2000년 6월장과 비슷한 수급구도에서 출발하고 있어 단기유동성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급여건은 작년 6월보다 훨씬 유리하다.
유상증자 물량이 미미한데다 주식형 간접상품의 만기금액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
1월중 주식형 간접상품의 만기금액은 8천9백억원으로 지난해 6월(3조원)보다 대폭 줄었다는 것이다.
현 주가수준(1월5일 기준)이 당시보다 30%가량 하락,가격메리트가 생긴 것도 유리한 요인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수급측면을 놓고 보면 작년 6월의 급등장세 때 보다 지금이 훨씬 더 상승여력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기하강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외국인 자금중 헤지펀드 등 단기성 자금이 가세하고 있다는 점이 당시보다 불리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