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9일 음주운전 뺑소니사고로 물의를 빚은 경찰청 방범지도과장 옥주부(51) 총경을 직위해제했다.

경찰에 따르면 옥 총경은 지난 6일 오후 11시30분께 혈중 알코올농도 0.178% 상태로 자신의 누비라 승용차를 몰고가다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후진, 뒤에 서 있던 그랜저 XG승용차(운전자 이윤재·46)의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옥씨는 접촉사고 후 1.5㎞ 가량 달아나다 폰티악 승용차(운전자 원희완·25)를 들이받아 원씨 등 4명에게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