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M&A(기업인수합병)는 거대기업간에 인수합병이 이뤄지는 세계적인 흐름과 달리 주로 중소기업 위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한양증권은 M&A 관련주로 경방 대한제분 대한방직 대한펄프 동일방직 전방 한국프랜지 등 본질가치 저평가 종목과 대주주 지분이 낮은 대경기계기술 중앙제지 아세아시멘트 영진약품 이지닷컴 국제화재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양증권은 거대기업의 구조조정이 M&A보다는 외자유치나 매각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데다 M&A전용 사모펀드가 허용되면 자금규모면에서 중소기업을 경영권 인수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소기업 중에 저평가된 자산우량주나 시장지배력이 있고 기술력이 높은 종목들을 골라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면 투자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