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동반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제3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간 주가상승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인지 조정폭도 작았다.

10일 제3시장 수정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백19원(1.86%) 떨어진 1만6천8백58원에 마감됐다.

주가가 전날 반등한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장 초반에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들어 거래소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제3시장에서도 ''팔고보자''는 투자자가 많았다.

하락종목수는 35개,상승종목수는 34개였다.

거래편중 현상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25만주 증가한 1백6만주를 기록했다.

사이버타운 한국정보중개 아리수인터넷 현대야광안전 훈넷 등 5개 종목의 거래량은 78만주로 이날 거래량의 74%를 차지했다.

반면 1백32개 지정(상장)종목 가운데 53개 종목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대금은 3억1천만원이었다.

주가하락골이 가장 깊은 종목은 동양기공으로 98% 떨어졌다.

씨플랜트와 필리아텔레콤은 각각 3일 연속 하락했다.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국체인으로 1천5백38% 뛰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