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바이오산업(BT) 예산으로 확보한 2천8백13억원을 기초 바이오기술 연구·개발(R&D) 등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분야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특히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는 생물활성물질 생체기능조절물질 등 업계의 신기술 및 제조공정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10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산자부는 생물산업기술개발과 생물산업 기술실용화센터 설립,생물산업 지역혁신거점 구축 등에 총 6백66억원의 예산을 사용키로 했다.

생물활성물질 제조공정기술과 DNA칩 등 산업기반기술 개발사업에 2백80억원을 배정했다.

생물활성물질은 인간의 면역체계,세포분화,생체대사와 관련된 질병의 치료 및 예방용 생물의약물질로 각종 면역제제와 효소제제 등을 말한다.

과기부는 생체기능조절물질과 유전체이용 농작물 육종기술,신기능 생물소재기술 개발 등에 1천2백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체기능조절물질은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의 인체기능을 원활히 하는 것으로 이 분야 연구개발사업에만 상반기중 1백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또 생명현상 및 기능연구,생명공학 실용화,분자의과학,뇌과학사업 등 바이오산업 발전의 기초 기술개발에 5백억원을 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천연생리활성물질 등 천연물 신약연구개발과 보건의료과학단지 조성 등에 2백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농림부는 생물다양성 및 산림환경기능 증진기술,혈당 조절용 식품 개발 등에 2백5억원을 지원한다.

환경부 해양수산부 교육부는 생태계 및 오염토양복원 기술개발,첨단수산기술개발 등에 예산을 집중 배정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