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농산물 유통망이 마비되면서 이번주 초까지 최고 50% 가까이 급등했던 일부 농산물 값이 다시 내렸다.

11일 가락시장에 따르면 배추와 무 도매값은 각각 4만7천5백원(1접,상품)과 3천50원(15㎏,상품)으로 조사됐다.

이는 폭설이 내린 직후인 8일에 비해 33% 이상 떨어진 것이다.

풋고추 양상추도 20% 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중부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호박 오이 등 채소류는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지난주보다 7% 이상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