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1일 우수한 보건의료 벤처기업에 국민벤처펀드 2호(2백17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창업한 지 3년이 넘지 않은 보건의료 벤처기업의 기술과 사업성을 평가,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기존의 벤처기업평가반을 벤처기업지원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병현 의약산업팀장은 "지난 99년부터 보건의료분야 벤처기업 1백30여개사에 대해 평가를 벌여 왔다"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벤처기업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