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공위성 기술수준은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 등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져 있다.

인도 이스라엘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후발 우주개발국가보다도 시작이 늦고 낙후된 실정이다.

선진국이 1백%라면 우리는 약 30∼50%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인공위성 시대에 돌입한 것은 90년대.

소형실험위성인 우리별 1,2호 및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위성 1,2호의 발사가 시초다.

지난 99년은 위성산업이 도약을 위한 대전환을 이룬 해였다고 할 수 있다.

그 해 5월과 9월 우리별 3호,멀티미디어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위성 3호가 잇따라 성공적으로 발사돼 통신 및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미국의 TRW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실용급 지구관측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위성 1호가 미국의 토러스 발사체에 의해 발사됐다.

현재까지 국내에 축적된 위성기술은 대형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위성 1,2,3호 개발을 통해 얻은 일부 부품의 국산화 정도에 그친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세계적 첨단 지구관측위성인 해상도 1m의 고해상도 영상 위성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현재 위성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마이크로급의 과학위성 1호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위성개발 기술수준은 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약 1천㎏ 이하의 소형위성을 자체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히 가졌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