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1년 국정지표를 △민주인권국가의 구현 △국민 대화합의 실현 △지식경제강국의 구축 △중산층과 서민의 보호 △남북평화협력의 실현으로 정하고 국민과 합심,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정치의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정치의 불안정은 경제적 악화와 사회혼란의 근본원인입니다.

정치안정을 위해 자민련과의 공조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습니다.

야당과는 일시적인 경색에도 불구하고 공생의 기반 위에 협력해 나가겠다는 원칙에는 추호의 변함이 없습니다.

국민화합을 위해서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사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안기부 예산의 선거자금 유용사건은 검찰이 독립해서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입니다.

언론자유는 지금 사상 최대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언론도 공정보도와 책임 있는 비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과 일반 언론인 사이에는 언론의 개혁을 요구하는 여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언론계,학계,시민단체,국회가 모두 합심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개혁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으로 다음 세 가지에 중점을 두어 우리 경제를 다시 회복과 도약의 길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첫째는 금융·기업·공공·노사 4대 개혁의 철저한 추진입니다.

둘째는 서민생활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셋째는 전통산업,정보산업,생명산업을 삼위일체로 발전시키는 등 지식기반 산업을 구축하는 길입니다.

공공부문과 노사의 개혁도 2월말까지 기본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4대 개혁의 완수와 지식산업 생명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나가면 우리 경제는 하반기부터 호전될 것입니다.

6%의 성장률과 3%대의 물가안정,그리고 3%대의 실업률과 1백억달러 수준의 무역수지 흑자를 내다볼 수 있는 연착륙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