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LG생활건강 한불 등 화장품 업체들이 최근 들어 금 튜마린 등 보석성분이 함유된 콤팩트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는 화장을 고칠 때 사용이 번거로운 트윈케이크 대신 콤팩트를 애호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태평양은 ''헤라 골드웰 콤팩트 시리즈''를 내놨다.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포함된 진주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격은 8만원대로 비교적 높게 책정됐으나 지난해 12월 처음 나온 이래 한달여 만에 1만2천5백여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연말연시 및 설 선물용으로 순금이 섞인 ''이자녹스 쥬얼리 콤팩트 노블''을 판매 중이다.

육안으로 금 성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9만원대.한불화장품은 고급 소비자를 겨냥한 타 업체와 달리 5만원대의 ''ICS 튜마린 콤팩트''로 경쟁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