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 시들-'침체' 떠오른다..WSJ '경제용어 사용빈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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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에 따라 경제용어의 인기순위도 부침을 거듭한다.
미국경제의 장기호황시대가 막을 내리는 요즘에는 그 인기등락이 유난히 두드러진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아웃"되거나 새로 "부상"하는 경제용어들을 정리했다.
저널지는 경제용어들의 진퇴를 통해 최근의 세계경제및 증시흐름을 파악할수 있다고 전했다.
< ''IN'' 부상하는 용어들 >
◆침체(Recession)=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떨어지는 ''성장침체'',기업이익이 줄어드는 ''이익침체'' 등의 용어 사용이 부쩍 잦아졌다.
◆재고조정(Inventory Correction)=지난해초 자동차 컴퓨터등 대부분 업종의 기업들은 수요를 과대평가했다.
그 결과 재고가 넘쳐나 이제는 감산과 높은 리베이트를 통해 재고 해소에 진땀을 빼고 있다.
◆세금감면(Tax Relief)=조지 W 부시 차기대통령은 세금감면만이 경기침체를 막을 대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동의하지 않고 있어 논란거리다.
◆채권시장(The Bond Market)=주식활황기에 채권은 별볼 일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스폿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부시의 감세안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반응의 척도로서 채권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해외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잃는 날에 달러가 미국에서 빠져나가 달러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현상이 과연 올해 일어날까가 최대 관심사중 하나다.
< ''OUT'' 아웃되는 용어 >
◆연착륙(Soft Landing)=지난해에는 2·4분기만 해도 5.6%에 달했던 미 성장률이 3·4분기 들어 2.2%로 내려앉으면서 미국경제에 연착륙의 희망이 사라지고 ''경착륙''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경제(New Economy)=그동안 기술혁신으로 기업들의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없는 장기 호황이 가능하다는 신경제론이 풍미했다.
그러나 이제 침체가 어른거리자 신경제 신화가 붕괴되고 있다.
◆부(富)의 효과(Wealth Effect)=가계와 주식시장의 부가 1백달러 늘때마다 가계소비는 2∼4달러 증가한다.
이런 ''부의 효과''가 증시활황의 엔진이었다.
그러나 주가상승→소비증가→기업실적향상→주가상승의 선순환은 이제 악순환으로 바뀔 판이다.
◆나스닥(Nasdaq)=1990년대말 나스닥시장활황은 경제호황과 동의어였다.
그러나 지금은 1999~2000년의 나스닥 급등장세가 재연되리란 희망은 거의 사라졌다.
◆@=전세계 수십억 인구를 e메일로 연결해주는 심벌이 바로 @이다.
여전히 e메일은 중요한 통신수단이지만 인터넷 기업 몰락과 함께 @의 위상은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
미국경제의 장기호황시대가 막을 내리는 요즘에는 그 인기등락이 유난히 두드러진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아웃"되거나 새로 "부상"하는 경제용어들을 정리했다.
저널지는 경제용어들의 진퇴를 통해 최근의 세계경제및 증시흐름을 파악할수 있다고 전했다.
< ''IN'' 부상하는 용어들 >
◆침체(Recession)=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떨어지는 ''성장침체'',기업이익이 줄어드는 ''이익침체'' 등의 용어 사용이 부쩍 잦아졌다.
◆재고조정(Inventory Correction)=지난해초 자동차 컴퓨터등 대부분 업종의 기업들은 수요를 과대평가했다.
그 결과 재고가 넘쳐나 이제는 감산과 높은 리베이트를 통해 재고 해소에 진땀을 빼고 있다.
◆세금감면(Tax Relief)=조지 W 부시 차기대통령은 세금감면만이 경기침체를 막을 대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동의하지 않고 있어 논란거리다.
◆채권시장(The Bond Market)=주식활황기에 채권은 별볼 일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스폿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부시의 감세안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반응의 척도로서 채권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해외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잃는 날에 달러가 미국에서 빠져나가 달러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현상이 과연 올해 일어날까가 최대 관심사중 하나다.
< ''OUT'' 아웃되는 용어 >
◆연착륙(Soft Landing)=지난해에는 2·4분기만 해도 5.6%에 달했던 미 성장률이 3·4분기 들어 2.2%로 내려앉으면서 미국경제에 연착륙의 희망이 사라지고 ''경착륙''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경제(New Economy)=그동안 기술혁신으로 기업들의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없는 장기 호황이 가능하다는 신경제론이 풍미했다.
그러나 이제 침체가 어른거리자 신경제 신화가 붕괴되고 있다.
◆부(富)의 효과(Wealth Effect)=가계와 주식시장의 부가 1백달러 늘때마다 가계소비는 2∼4달러 증가한다.
이런 ''부의 효과''가 증시활황의 엔진이었다.
그러나 주가상승→소비증가→기업실적향상→주가상승의 선순환은 이제 악순환으로 바뀔 판이다.
◆나스닥(Nasdaq)=1990년대말 나스닥시장활황은 경제호황과 동의어였다.
그러나 지금은 1999~2000년의 나스닥 급등장세가 재연되리란 희망은 거의 사라졌다.
◆@=전세계 수십억 인구를 e메일로 연결해주는 심벌이 바로 @이다.
여전히 e메일은 중요한 통신수단이지만 인터넷 기업 몰락과 함께 @의 위상은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