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오는 4월 중 상용차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지난 10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다임러측과 50 대 50의 지분비율로 상용차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다임러측은 현재 전주 상용차공장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매입할 지분의 가치를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합작공장(가칭 ''현대 스타 커머셜 얼라이언스'')은 다임러가 전주 공장의 지분 50%를 현금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현대와 다임러는 오는 4월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합작공장을 설립해 아시아지역의 상용차 생산기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금은 자동차사업에 전념해야 할 때"라며 "전경련 회장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