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가 이뤄지는 부산지역의 아파트는 12개 단지에 1만1천7백여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오는 3월 수정도시아파트를 시작으로 9월 거제유림아시아드,12월 거제롯데아파트 등 1만1천7백여가구의 입주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입주가 이뤄지는 아파트는 대단지가 많고 입주시기가 연말에 몰려 있는 게 특징이다.

지역적으로 부산 북구 화명2택지개발지역,부산시청을 중심으로 한 신흥 주거지역에 집중돼 있다.

상반기에 입주하는 주요아파트는 부산도시개발공사가 짓고 있는 수정도시아파트 2백92가구(3월),기장서부아파트 7백2가구(5월),LG메트로시티1차아파트 2천6백37가구(6월) 등이 있다.

하반기엔 만덕베르빌 4백30가구(7월),화명수정마을 1천7백80가구(8월),거제유림아시아드 1천3백30가구(8월),거제현대 홈타운1차 1천1백27가구(9월),거제삼정아시아드 4백8가구(10월) 등이 입주한다.

특히 12월에는 거제롯데 5백40가구,개금현대 1천4백24가구,까멜리아&오뜨 3백56가구,화명2차현대 7백43가구 등이 몰려있다.

분양업체 관계자들은 "IMF 체제 이후 업체들마다 분양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전세가격을 조금 웃도는 금액으로 내집을 마련하기에는 올해가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