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가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12일 한국전기초자 관계자는 "올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8천억원,당기순이익은 17% 가량 늘어난 2천억원 정도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 생산품목의 생산성 극대화와 함께 고부가가치 중심의 경영전략을 강화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기초자는 2000년 실적에 대해 매출액 7천1백억원,당기순이익 1천7백1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99년 대비 24% 및 1백30%씩 늘어난 규모다.

회사측은 이같은 실적 호전에 힘입어 2000년 결산에서는 40% 선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전기초자는 지난해부터 무차입 경영에 들어가 금융비용 부담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연간 영업외수익이 1백억원에 달하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 지난해 3·4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35.4%로 12월 결산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