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20조엔을 넘어섰던 일본 소프트뱅크의 시가총액이 최근 주가폭락으로 20분의 1로 곤두박질쳐 1조엔을 밑돌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11일 종가는 전날에 비해 4백15엔 떨어진 2천9백95엔으로 3천엔선이 무너졌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작년 12월28일부터 계속 내림세를 보였으며 이날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회사측의 계산에 따르면 이날 종가에 발행주식수를 곱한 시가총액은 9천9백15억8천5백만엔으로 1조엔에도 못미친다.

소프트뱅크주가의 사상 최고치는 작년 2월18일의 18만2천엔으로 당시 시가총액이 20조엔을 넘어서면서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NTT도코모에 이어 2위로 부상,화제가 됐었다.

그러나 이후 인터넷주의 버블붕괴,도쿄증시의 침체 등으로 주가가 속락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