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국내 여자프로골프 테스트가 연 1회로 줄어든다.

또 오픈대회에 출전권을 얻기 위한 아마추어들의 시드전이 폐지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회장 조동만)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1년 주요 변경사항을 결의했다.

이 사항들은 다음달 5일 정기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시행된다.

협회는 지난해까지 연 2회 실시했던 프로테스트를 1회로 줄였다.

테스트 응시자들인 준회원(세미프로)이 참가하는 드림(2부)투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조치다.

협회는 또 준회원들이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정규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는 길도 넓혀 놓았다.

지난해 오픈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아마추어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시드전은 골프장을 구하기 어려워 폐지했다.

그 대신 대회당 아마추어 출전선수 8명 가운데 6명은 대한골프협회 추천으로,2명은 주관사 추천으로 출전권을 준다.

협회는 또 준회원 선발방식도 바꿨다.

준회원에 응시하려면 만 17세가 돼야 한다.

준회원 선발전은 연 2회 개최한다.

준회원들은 드림투어에서 평균타수 76타 이내를 기록하거나 상금랭킹 3위에 들면 이듬해 정규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