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시각장애인 '점자옥편' 출간 눈길 .. 15년 작업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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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앞을 못보는 80세 시각장애인이 15년간의 작업끝에 무려 1만5천자가 넘는 ''점자옥편''을 완성,출간했다.
한국맹인이료연구회 김필년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한자를 해독할 수 있도록 한자의 부수·획수·독음을 결합한 독창적인 한자 점자옥편을 완성,오는 17일 성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회장은 7세때 안질로 시력을 잃은 후 어려움이 많았으나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1960년 침구 안마지압 등 동양의술을 연구하는 한국맹인이료협회를 세웠다.
그는 협회에 맹인을 대상으로 한 2년제 무료교육과정을 만들어 이료연구지를 발간하고 안마와 침구술 등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등 맹인 복지향상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한국맹인이료연구회 김필년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한자를 해독할 수 있도록 한자의 부수·획수·독음을 결합한 독창적인 한자 점자옥편을 완성,오는 17일 성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회장은 7세때 안질로 시력을 잃은 후 어려움이 많았으나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1960년 침구 안마지압 등 동양의술을 연구하는 한국맹인이료협회를 세웠다.
그는 협회에 맹인을 대상으로 한 2년제 무료교육과정을 만들어 이료연구지를 발간하고 안마와 침구술 등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등 맹인 복지향상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