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반기중 4㎜ 두께의 휴대폰용 리튬이온전지 양산을 시작한다.

또 급격한 경영혁신작업인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본격화해 올해 총 2백30억원의 경상이익을 내기로 했다.

SKC는 지난해 매출액 5천9백억원,경상이익 40억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 매출액 8천6백억원,경상이익 2백3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3월까지 총 6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4㎜와 6㎜ 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월 3백만셀 규모의 시설을 확보하고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내에서 리튬이온전지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는 것은 LG화학과 삼성SDI에 이어 세번째다.

이 회사는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여러번 기록하고 재생할 수 있는 고화질 기록매체인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램의 연내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정확한 생산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월 수십만장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