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제약회사 영업본부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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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이달초 국내 영업·마케팅·개발본부장에 의사인 박인철(53)씨를 임명,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의사들이 제약회사의 임상실험 전반에 대해 의학적 조언을 하는 ''메디컬 디렉터''로 진출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영업본부장에 임명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박씨는 197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로체스타대병원에서 5년간 산부인과 수련과정을 거쳤다.
이후에는 20여년간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개업의로 일하면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평소 영업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던 박씨의 오랜 숙원은 국내 외국계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후배의 주선으로 지난해 4월 종근당과 인연을 맺으며 실현됐다.
처음에는 종근당으로부터 다른 제약회사처럼 메디컬 디렉터 역할을 부탁받았지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경영진을 설득,영업업무를 맡게 됐다.
박씨는 "우리나라 제약영업의 특성이나 관행이 독특하기 때문에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도전적인 자세로 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둬 후배의사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의사들이 제약회사의 임상실험 전반에 대해 의학적 조언을 하는 ''메디컬 디렉터''로 진출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영업본부장에 임명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박씨는 197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로체스타대병원에서 5년간 산부인과 수련과정을 거쳤다.
이후에는 20여년간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개업의로 일하면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평소 영업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던 박씨의 오랜 숙원은 국내 외국계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후배의 주선으로 지난해 4월 종근당과 인연을 맺으며 실현됐다.
처음에는 종근당으로부터 다른 제약회사처럼 메디컬 디렉터 역할을 부탁받았지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경영진을 설득,영업업무를 맡게 됐다.
박씨는 "우리나라 제약영업의 특성이나 관행이 독특하기 때문에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도전적인 자세로 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둬 후배의사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