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환율이 연사흘째 상승세(원화가치 하락)를 지속하며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달러당 1천2백81원10전에 마감됐다.

지난 98년11월19일 1천2백87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 약세 여파로 한때 1천2백86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 도쿄시장의 엔화 환율은 일본경제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으로 달러당 1백18엔대로 급등,99년7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