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국제금융체제 강화에 관한 아시아신흥국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등 신흥국들의 국제통화기금(IMF) 투표권을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30일(현지시간) 반독점조사가 완료된 후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회사인 런에이아이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모든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오전 10시 20분 기준 0.3%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7억달러(1조원) 규모인 엔비디아의 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거래는 반독점 조사를 진행해온 유럽위원회가 이달 초 승인한다고 밝혔다.런에이아이는 개발자들이 AI 인프라를 최적화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이다. EU의 반독점 감시기관과 미국 법무부는 이 거래가 그래픽처리장치(GPU)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반독점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의 런에이아이 인수에 대해 조사해왔다. 엔비디아는 AI 그래픽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이 약 80%에 달한다. 그러나 유럽 위원회는 이달 초 런에이아이 인수가 독점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런에이아이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자사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는 엔비디아의 GPU만 지원하지만,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면 전체 AI생태계에서 사용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연말에 일부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가운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S&P500은 1.5%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4% 내렸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6% 하락했다. 상승세를 이어온 국채 금리는 이 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 4.6%를 넘었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 날 7베이시스포인트(bp=0.01%) 하락한 4.55%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0.4% 하락해 92,789.06달러에 거래됐다.12월 들어서 상승세를 보여온 대형 기술주들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선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개장초 1% 넘게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회사인 런에이아이 인수 완료를 발표한 후 오전 9시 55분 현재 0.3% 상승으로 돌아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은 1% 넘게 내렸고 테슬라는 2% 넘게 하락했다. 한국의 무안공항에서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여객기 기종인 B737-800를 제작한 보잉사 주가는 사고 영향으로 4% 급락했다. 올들어 S&P 500과 Dow는 각각 25%와 14% 이상 상승했다. 나스닥은 31% 올랐다. 그럼에도 연말의 산타클로스 랠리는 무산될 전망이다. 산타클로스 랠리는 통상 매해 마지막 5거래일과 1월의 처음 2거래일에 시장이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LPL 파이낸셜에 따르면 S&P 500은 1950년 이후 이 기간 동안 평균 1.3% 상승했다. 펀드스트랫의 리서치 책임자인 톰 리는 이 날 CNBC 스쿼크박스에서 그럼에도 "연말의 하락은 약간의 이익 실현과 연준을 둘러싼 주저함”이라며 12월 마지막 주가 약하다면 1월 첫 주는 반등할 징조"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며칠은 경제
매그니피센트7이 브로드컴을 포함한 배트맨(BATMMAAN)으로 확장되고 있다.올해 미국 증시의 상승세는 애플(A),엔비디아(N),마이크로소프트(M), 알파벳(A),아마존(A), 메타플랫폼(M), 테슬라(T) 등 기존의 7대 메가캡 주식에 브로드컴(B)이 연말에 상승세를 가속화하며 8개 기업이 주도하는 것으로 확장됐다. 지난 달 미국 주식 시장의 다른 종목들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이 8개 회사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8개 회사는 미국 대선 이후로 전체 시가총액이 1조 9,0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그 기간 동안 S&P 500 시가총액 전체 증가분의 85% 이상에 해당한다.트럼프의 당선 직후에는 금융주 및 소형주가 테슬라와 함께 상승했으나 12월 들어 금융주와 소형주의 상승세는 꺽이고 대형 기술주만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과도 비슷하다. 27일 기준으로 12월 들어 S&P 500의 11개 부문 중 3개만이 상승을 기록했다. 즉 정보 기술, 소비재 재량 및 통신 서비스이다. 8개 주식은 각각 이 세 부문중 하나에 속한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12월 들어 월간 하락으로 향하는 반면, 빅테크에 더 많이 노출된 나스닥 종합은 금요일 마감 시점에 약 2.5%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70년대 중반 이후 가장 긴 하락 행진을 기록했다.펜 뮤추얼 자산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조지 치폴로니는 "대선 직후 시장이 확대됐으나 그 후 다시 극도로 집중된 시장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 결과, 미국 시장은 최근 역사상 가장 소수 종목에 집중된 상태로 올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아폴로의 토르스텐 슬록에 따르면, 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