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향후 5년동안 화학비료와 농약사용량을 30%가량 줄이고 친환경 농산물 유통량을 1%에서 5%까지 확대키로 했다.

농림부는 14일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2005년까지 5조2천억원을 투입하는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3년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장비를 현대화해 비료사용량과 농약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또 2004년까지 전국 농경지의 토양특성을 필지별로 전산화해 농민에게 적합한 재배작물도 알려주기로 했다.

축산분료를 자원화하는 등 토양오염을 막기 위해 6천4백여억원을 들여 1만2천5백개소의 축산분료처리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에 푸른들 가꾸기사업을 벌여 사료.녹비작물재배지역을 현재 3만ha에서 2005년까지 14만4천ha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