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대륙고기압 한반도에 '또아리' .. '왜 강추위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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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10여년 만의 기록적인 강추위가 몰아닥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계속된 추위가 오는 17일까지 무려 8일간이나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혹한은 그동안 북쪽 한기의 남하를 억제해온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되면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 전역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특히 이번 대륙 고기압은 세력이 워낙 강해 힘이 약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남부지방으로까지 세력을 확장,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는 대륙 고기압이 평균 3일간 확장하고 4일간은 약화되는 ''삼한사온'' 형태와 다른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폭설을 뿌리는 것도 이변 중의 하나다.
단기간에 폭설을 쏟아붓는 것도 전례가 드물다.
기상청은 시베리아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 형성하는 기압골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면서 폭설을 뿌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태평양기단이 머금고 있는 엄청난 양의 습기가 찬 바람을 만나 눈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지난 10일부터 계속된 추위가 오는 17일까지 무려 8일간이나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혹한은 그동안 북쪽 한기의 남하를 억제해온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되면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 전역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특히 이번 대륙 고기압은 세력이 워낙 강해 힘이 약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남부지방으로까지 세력을 확장,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는 대륙 고기압이 평균 3일간 확장하고 4일간은 약화되는 ''삼한사온'' 형태와 다른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폭설을 뿌리는 것도 이변 중의 하나다.
단기간에 폭설을 쏟아붓는 것도 전례가 드물다.
기상청은 시베리아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 형성하는 기압골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면서 폭설을 뿌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태평양기단이 머금고 있는 엄청난 양의 습기가 찬 바람을 만나 눈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