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니어] 홍은옥 <쉘리디코 사장>..쉘리 이불.방석 인기브랜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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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한 "쉘리" 캐릭터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아동침구 전문회사인 쉘리디코 홍은옥(31)사장의 다짐이다.
지난 98년 IMF 외환위기 와중에 아동침구 사업에 뛰어든 홍 사장은 "캐릭터"는 물론 "침구"에 대해서도 문외한이었다.
더욱이 사업 밑천이라고는 "마이너스 통장"하나밖에 없었던 그는 창업 4년만에 신세계백화점을 비롯 전국 20여 주요 백화점에 제품을 납품하는 어엿한 회사를 일궈냈다.
어린이를 겨냥한 캐릭터 침구류를 생산하고 있는 쉘리디코는 그동안 "세일러 문""세서미 스트리트""텔레토비"등 유명 캐릭터가 들어있는 이불과 방석 등을 내놓아 짭짤한 재미를 봤다.
최근에는 야심작 "스노우 맨"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출범초 이 회사는 외국의 유명 캐릭터를 로열티 지급조건으로 들여왔다.
이들 유명 캐릭터를 사용한 아동침구를 선보이며 회사 인지도를 키워왔다.
국내에 "텔레토비"캐릭터가 알려지기 전에 영국의 해당회사와 계약을 맺고 텔레토비 디자인을 도입할 정도로 홍 사장 자신의 "눈썰미"가 사업기반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 회사는 최근들어 자체 디자인한 캐릭터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동침구업계의 명실상부한 강자가 되기위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홍 사장이 아동침구 사업을 시작하게된 것은 해외출장시 외국의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눈여겨 보면서부터.
덕성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로이드 한국지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홍 사장은 "아이방"사업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졌다.
"외환위기 상황에서 수많은 침구류 회사가 부도를 내고 쓰러지는 상황도 모르고 순진하게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찾는 사람 하나없는 썰렁한 매장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갖은 어려움 끝에서도 출범첫해 매출액 4억7천만원을 기록한 쉘리디코는 지난해에는 30억원대의 매출을 내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이 회사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아이처럼 친근한 캐릭터를 사용한 토털홈패션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사장은 "쉘리디코는 이탈리아어로 "좋은 면(cotton)을 고르세요"라는 말의 줄임말이라는 뜻"이라며 "여자 아이 캐릭터인 "쉘리"의 뒤를 이어 남자아이 캐릭터 "디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02)3445-8686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아동침구 전문회사인 쉘리디코 홍은옥(31)사장의 다짐이다.
지난 98년 IMF 외환위기 와중에 아동침구 사업에 뛰어든 홍 사장은 "캐릭터"는 물론 "침구"에 대해서도 문외한이었다.
더욱이 사업 밑천이라고는 "마이너스 통장"하나밖에 없었던 그는 창업 4년만에 신세계백화점을 비롯 전국 20여 주요 백화점에 제품을 납품하는 어엿한 회사를 일궈냈다.
어린이를 겨냥한 캐릭터 침구류를 생산하고 있는 쉘리디코는 그동안 "세일러 문""세서미 스트리트""텔레토비"등 유명 캐릭터가 들어있는 이불과 방석 등을 내놓아 짭짤한 재미를 봤다.
최근에는 야심작 "스노우 맨"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출범초 이 회사는 외국의 유명 캐릭터를 로열티 지급조건으로 들여왔다.
이들 유명 캐릭터를 사용한 아동침구를 선보이며 회사 인지도를 키워왔다.
국내에 "텔레토비"캐릭터가 알려지기 전에 영국의 해당회사와 계약을 맺고 텔레토비 디자인을 도입할 정도로 홍 사장 자신의 "눈썰미"가 사업기반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 회사는 최근들어 자체 디자인한 캐릭터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동침구업계의 명실상부한 강자가 되기위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홍 사장이 아동침구 사업을 시작하게된 것은 해외출장시 외국의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눈여겨 보면서부터.
덕성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로이드 한국지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홍 사장은 "아이방"사업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졌다.
"외환위기 상황에서 수많은 침구류 회사가 부도를 내고 쓰러지는 상황도 모르고 순진하게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찾는 사람 하나없는 썰렁한 매장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갖은 어려움 끝에서도 출범첫해 매출액 4억7천만원을 기록한 쉘리디코는 지난해에는 30억원대의 매출을 내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이 회사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아이처럼 친근한 캐릭터를 사용한 토털홈패션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사장은 "쉘리디코는 이탈리아어로 "좋은 면(cotton)을 고르세요"라는 말의 줄임말이라는 뜻"이라며 "여자 아이 캐릭터인 "쉘리"의 뒤를 이어 남자아이 캐릭터 "디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02)3445-8686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