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주요투자사업의 80%를 조기 발주하고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집중 방출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는 전체 사업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하고 도로 상·하수도 등 주요 건설사업비의 80% 이상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적어도 3천억원의 공공사업비가 상반기중 투입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또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효과가 조기에 드러나도록 사업 착공과 동시에 최고 50∼70%까지 선급금을 지급하고 기성대가는 30일마다,하도급대금은 발주기관에서 직접 주기로 했다.

울산시는 공공투자사업의 발주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상황실과 지도 점검팀을 편성하고 사업설계에서 착공 대금지급 고용창출등 전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재정 운영방향을 경기부양에 맞추고 공공사업 조기 발주 등 추진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