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슈페리어·스팔딩·88CC)가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둔 채 중상위권을 지켰다.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투산 갤러리GC(파72)에서 열린 미 PGA투어 투산오픈(총상금 3백만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백10타를 기록했다.

프레드 펑크 등과 함께 공동 26위.

선두와는 8타차로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공동 7위와는 3타차여서 최종일 성적에 따라 10위권 진입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최는 이날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 범했다.

총퍼팅수는 28개로 비교적 양호했다.

그러나 페어웨이 안착률은 50%로 드라이버샷이 불안했다.

드라이빙거리도 전날보다 30야드 정도 줄어든 2백74야드를 기록했다.

노장 마크 위브(44)는 66타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선두였던 리 포터는 4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26위로 떨어졌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