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내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2조13억원을 들여 주택과 공공시설,시설하우스 등에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급탕은 물론 난방·발전시스템을 보급하는 내용의 ''태양에너지 도시건설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15일 광주시가 마련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주택과 병원,학교,공공시설 등 1만개소에 6백38억여원을 들여 태양열 온수·급탕 시스템을 보급하고 1백60억원을 투입해 3백20개소의 시설하우스에 태양열 난방시스템을 보급한다.

또 단독·공동주택,신축빌딩,공공기관 등 1천개소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보급하고 광산업제품 연계사업추진,태양에너지 이용 시범단지조성,태양에너지 실증연구센터 설립 등의 사업과 함께 태양전지 관련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3월중 타당성조사와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태양열 이용 시범도시로 지정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비엔날레 태양에너지전시관,월드컵경기장의 태양 가로등 설치 등 꾸준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