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총자산이 1백조원에 육박했다.

국민은행은 2000회계연도 결산결과 지난해말 현재 총자산이 96조6천억원이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99연도말 83조8백억원에 비해 13조원 이상이 늘어난 수치로 오는 4월말에는 총자산 규모가 1백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자산규모는 세계 98위~1백4위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해 7천2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1.0%와 17.9%를 기록했고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1% 이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평균조달비용이 2.6%에 불과한 요구불성예금이 총예금(57조2천억원)의 30% 수준인 17조6천억원에 달하는 등 자금의 조달.운용 구조가 매우 양호해 이같은 당기순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예대마진은 3.9%에 달했다.

국민은행은 이밖에 99년말 11.3%였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7.1%로 4.2%포인트 낮아졌고 연체비율도 3.4%를 기록,99년말에 비해 2.0%포인트 떨어졌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