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쌀 떨어져 국수 먹으려 간장 훔치다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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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경찰서는 15일 동네 가게에서 국수를 산 뒤 양념용 간장을 훔치려 했던 홍모(46·일용직·서울 성북구 삼선동)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께 동네 슈퍼마켓에서 1천8백원짜리 국수를 산 다음 1천1백50원짜리 간장을 훔치려 한 혐의다.
홍씨는 경찰에서 "지난 국제통화기금(IMF)사태 때 아내와 아이가 가출한 이후부터 혼자 살고 있다"면서 "쌀이 떨어져 국수나 사먹으려 했는데 간장까지 살 생각을 하니 당장 쓸 돈이 없을 것 같아 불가피하게 죄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께 동네 슈퍼마켓에서 1천8백원짜리 국수를 산 다음 1천1백50원짜리 간장을 훔치려 한 혐의다.
홍씨는 경찰에서 "지난 국제통화기금(IMF)사태 때 아내와 아이가 가출한 이후부터 혼자 살고 있다"면서 "쌀이 떨어져 국수나 사먹으려 했는데 간장까지 살 생각을 하니 당장 쓸 돈이 없을 것 같아 불가피하게 죄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