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이 총 1조원 규모의 부당 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11월16일부터 한 달간 이들 5개 정부 투자.출자기관에 대해 2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여 자회사에 대한 대규모 부당지원 행위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오는 19일 전원회의를 열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들 기관이 <>기업어음 저리매입 <>상품.용역 거래시 선급금 과다지급 <>파견인력에 대한 보수지급 등을 통해 자회사를 부당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대상 기관의 자회사는 포항제철 16개,한국통신 9개,한국전력 7개,주택은행 7개,국민은행 6개 등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한국전력과 주택공사,인천국제공항 등 10개 공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도 함께 벌여 하도급업체에 대한 부당행위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