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55분께 경남 거제시 남녀도 북동쪽 5마일 해상에서 SK해운이 용선한 유조선 P.하모니호(파나마 선적·5천5백44t)가 폭발,선원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이 사고로 선박에 실려있던 벙커C유 1백83t과 경유 12.2t,벙커A유 27t 등 유류 가운데 상당량이 인근 해역으로 유출돼 해군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사고 선박은 이날 오전 5시30분께 울산에서 유류를 하역한 뒤 여수항으로 운항하던 중 선내에 잔존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전 10시30분께 완전 침몰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