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대학로가 조성된다.

대구시는 올해중 경북대 북문 주변의 담을 헐고 이곳에 대구의 대학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함께 대구공항과 대구교육청의 담장을 헐어 공원으로 가꾸게 된다.

대구시는 이와관련,올해 총 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경북대 북문 주변은 담장을 허물고 담장주변을 7∼8m 뒤로 후퇴시켜 나무와 광장 벤치 집회공간 등을 조성해 대구의 대표적인 대학로로 조성한다.

대구시는 대학로 조성사업에 소요되는 20억원 가량의 사업비 가운데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공항은 기존의 국내선 주차장 밖의 담장을 모두 헐어낸 뒤 이곳에 나무를 심고 국제선 청사의 주차장과 담장 등에는 대형 소나무를 심어 소나무숲을 조성해 대구의 명물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선청사의 설계를 변경해 담장 대신 나무를 심도록 하고 주차장내에도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에 3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대구교육청의 담장도 헐어내고 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교육청 담장허물기 및 공원화 사업에는 총 6억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며 내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