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5일 최근 엔저 현상에도 불구하고 달러 당 엔화 환율은 1백~1백20엔대에 안착할 전망이어서 대일 수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KOTRA는 "노무라종합연구소 등 일본의 연구 기관들이 대개 달러당 1백~1백20엔 정도에 엔화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엔화로 결제하는 수출품목은 수출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OTRA가 밝힌 일본 경제연구소들이 제시한 엔.달러 환율은 노무라 1백5~1백19엔,다이이치 생명경제연구소 1백5~1백25엔,닛세이기초연구소 1백~1백20엔 등이다.

엔화로 결제하는 반도체 철강 과일 등은 영향이 경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달러로 거래하는 가정용 기기 일부와 컴퓨터,의류 등은 일단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