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곳 없는 동물들 데려 오세요" .. 서울시, 보호소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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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인을 잃고 거리를 헤매는 개나 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시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버림받은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2백∼3백마리의 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설치키로 하고 부지 물색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거리를 떠도는 개나 고양이들은 집단적으로 몰려다니며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전염병을 옮기고 있다"며 "도로에 뛰어들어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도 많아 보호소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99년의 경우 서울에서 주인에게서 버림받아 자치구 등이 보호시설에 수용한 개와 고양이는 모두 2천6백30마리로 집계됐다.
97년 1천여마리에 불과하던 길잃은 동물이 2년 사이에 2.6배로 불어났다.
지난해에는 3천마리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9년도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버려진 동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물은 개로 2천1백36마리(81.2%)에 이른다.
고양이는 4백94마리(18.8%)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고양이의 경우 새끼 때 귀염을 받다가 완전히 성장한 뒤에는 집 밖으로 쫓겨나는 경우가 많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시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버림받은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2백∼3백마리의 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설치키로 하고 부지 물색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거리를 떠도는 개나 고양이들은 집단적으로 몰려다니며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전염병을 옮기고 있다"며 "도로에 뛰어들어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도 많아 보호소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99년의 경우 서울에서 주인에게서 버림받아 자치구 등이 보호시설에 수용한 개와 고양이는 모두 2천6백30마리로 집계됐다.
97년 1천여마리에 불과하던 길잃은 동물이 2년 사이에 2.6배로 불어났다.
지난해에는 3천마리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9년도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버려진 동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물은 개로 2천1백36마리(81.2%)에 이른다.
고양이는 4백94마리(18.8%)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고양이의 경우 새끼 때 귀염을 받다가 완전히 성장한 뒤에는 집 밖으로 쫓겨나는 경우가 많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