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인터넷 아파트,테크노빌리지가 만들겠습니다"

테크노빌리지(대표 장흥순)는 국내 유수의 건설사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한 회사다.

벽산건설 금호산업 롯데건설 코오롱건설 대우건설 한화 등의 20개 건설사와 터보테크 엠바이엔 로커스 핸디소프트 새롬기술 등의 8개 벤처기업들이 지난해 5월 모여 자본금 80억원의 테크노빌리지를 설립했다.

테크노빌리지는 집안의 컴퓨터뿐만 아니라 가전 제품을 웹 기반으로 통합해 인터넷 아파트를 만들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집안의 네크워크에 접속된 모든 가전기기를 인터넷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킹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는 것.

여기에 인터넷을 통해 경제적 소비 활동(e-Commerce),정치.사회적 측면(e-Community)과 문화적 측면(e-Life)에서의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생활 인터넷 서비스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지역 상권 및 대형 할인 매장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연계해 주문을 받고 배송하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테크노빌리지가 준비하고 있는 홈네트워킹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이 회사가 자체개발한 테크노게이트를 이용해 홈자동화 등의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TV를 통해 인터넷방송 등 각종 방송의 수신,각종 센서와 연계해 안전시스템 구축과 출입자 확인,TV 냉장고 냉방기 등 가전기기 제어,온도와 조명 등의 제어 등을 인터넷으로 가능케 한다는 것.

홈네트워킹 서비스의 핵심을 이루는 테크노게이트는 한 집안에서 컴퓨터와 다른 부가 장치 없이 일반 TV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홈자동화 홈안전시스템 등도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디지털홈 기기다.

테크노게이트는 테크노빌리지의 주주 건설사가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에 공급된다.

테크노빌리지가 실시하고 있는 생활인터넷서비스는 주변 상가 정보,지역 생활 정보,교통 정보 등 지역 밀착형 생활서비스다.

여기에 국내 각 분야 인터넷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각종 콘텐츠로 디지털 생활 문화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테크노빌리지는 지난해 10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금호동 대우 아파트 1천6백89세대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인터넷 서비스의 제공뿐만 아니라 인터넷 소외 계층인 주부가 실생활에서 인터넷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 회사 주주들인 건설사 벤처기업들과 함께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공동 마케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02)3438-5300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