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정한 품질 좋은 상품들이 한 자리에"

한국경제신문사는 조달청 MBC와 함께 "2001 정부조달 우수제품전"을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나흘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백52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참가해 각 회사의 우수 제품들을 내놓는다.

이들 기업들은 9개 전시관에서 모두 3백52개의 품목을 전시한다.

9개 전시관은 <>전기.전자 제품관 15개 업체 41개 품목 <>정보통신 제품관 17개 업체 35개 품목 <>기계장치 제품관 13개 업체 51개 품목 <>건설.환경 제품관 48개 업체 88개 품목 <>사무기기 제품관 18개 업체 49개 품목 <>과학기자재 제품관 6개 업체 26개 품목 <>화학.섬유 제품관 4개 업체 11개 품목 <>환경상품 제품관 18개 업체 27개 품목 <>여성기업 제품관 13개 업체 24개 품목 등으로 구성됐다.

17일 오후 2시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한동 국무총리,진념 재정경제부 장관,김영용 한국경제신문사 사장,김성호 조달청장 등이 참석해 벤처.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기대되는 효과="2001 정부조달 우수제품전"은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벤처기업들은 신기술관련 특허관련 환경관련 분야 등에서 국가 기관인 인증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면서도 대기업에 비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업망이 취약하고 마케팅 능력과 홍보 테크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수한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벤처.중소기업들의 제품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도 많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상담을 요구하는 외국 바이어들과 방한을 계획중인 바이어들이 상당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조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조달물자의 전반적인 품질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우수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스럽게 비교가 가능하므로 전시회 이후 각 기업별로 새로운 제품 개발에 몰두할 것이라는 것.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정부.공공기관의 구매담당 실무자들이 직접 참관할 예정이어서 이번에 전시된 우수제품들이 정부조달물자로 더욱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주요 특징=다양한 업종의 여러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에는 일반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조작.시험할 수 있다.

또 전시된 물품에 대해 구매계약이나 개별 구매가 현장에서 바로 이뤄질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공예문화상품관이 설치돼 전통문화상품이 전시돼고 제작과정이 시연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악기장 이연수의 거문고 등 3백여점이 전시된다는 것.

또 중요 무형문화재 장도장 박용기 등 7명 현장에서 제작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달청이 실시하는 전자입찰에 대한 설명회도 열린다.

또 정부원가 계산제도,조달청 물품구매 적격심사 세부기준 적용요령 등 정부물자 구매기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