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정균환 총무체제가 당분간 유지된다.

정 총무의 강력한 사의표명에 대해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당분간 총무직을 수행하라"고 직접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 총무는 내달초로 예상되는 한나라당 강삼재 부총재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까지 총무직을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 총무는 지난해말 검찰총장 탄핵안 파동 이후 총무직 사의를 강력히 표명해 왔다.

최근에는 총무대행체제로 전환해 달라고 당 총재인 김 대통령에게 건의하며 당무를 거부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