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6일 오후 코엑스(COEX)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경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환경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부터 10년간 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에 1조원을 투입하고 친환경농업을 위해 2003년까지 화학비료와 농약사용량을 30% 이상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서남해안 갯벌 등 생태계 우수지역의보전필요성을 역설한 뒤 "지난 반세기동안 잘 보존돼온 비무장지대에 대해 유네스코의 `접경생물권보존구역" 지정 등 국제적 보호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에 소재한 이레전자산업을 방문, 작업현장을 돌아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