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재경부장관이 이목을 모을만한 화두(話頭)를 끄집어냈다.

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관료가 경제주체를 향해 용감한 질문을 던진 것은 몹시 이례적이자 도발적인 일이다.

요약하자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는 시장주의"라는 것이다.

"살아남는 자는 힘이 센 자도 아니요,머리가 영리한 자도 아니다.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다윈의 진화론을 되돌아보게 한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실한 화두를 정부가 잊지 않는다면 그 국민은 행복하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