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올해 세계 제4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17일 내놓은 ''2001년 자동차산업 수정 전망''에서 올해 완성차 생산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3백23만대를 기록,98년 8위로 떨어졌던 한국의 세계 자동차 생산국 순위가 프랑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내수판매의 경우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지난해보다 1.3% 늘어나는데 그친 1백4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종별로 보면 소형차는 실업자 증가 등으로 1.3% 줄어든 23만대가 판매될 전망이다.

RV(레저용 차량)의 경우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인상과 차종분류 기준 변경 등으로 미니밴 판매는 감소하는 반면 싼타페 무쏘 등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판매는 증가,전체적으로 2.1% 줄어든 42만5천대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