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7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가진뒤 주 총리와 함께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방문하는 등 사흘째 방중 일정을 계속했다.

김 위원장과 주 총리는 회담에서 상하이 내에 북한 무역대표부를 설치, 양국간 교역과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등 경제분야 전반에 대해 협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19일께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현지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