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기도 와중에 피격당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당의 로랑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의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카빌라 대통령의 아들인 조셉이 잠정적으로 권력을 승계했다고 정부 대변인이 17일 발표했다.

도미니크 사콤비 이놈고 공보장관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비상각의에서 권력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와 군 통제권을 조셉에게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총격전 와중에 등과 다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카빌라는 항공기편으로 후송되는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는 대통령이 부상했지만 죽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