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엔터테인먼트(대표 김승범)는 18일 올해 6개의 한국 영화에 3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대상 영화는 이미 촬영에 들어간 ''파이란'',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장동건 주연의 ''2009 로스트 메모리즈''''아이언팜''''내츄럴 시티''''튜브2030'' 등이다.

이중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009 로스트 메모리즈,내츄럴 시티,튜브 2030 등은 순수제작비만 40억원이 넘어 국내 영화로는 블록버스터급들이다.

이선욱 경영관리팀 팀장은 "튜브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 등과 어깨를 겨루는 영화 배급사가 되기 위해 국내 영화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를 위해 새로운 투자조합을 만들거나 다른 영화투자조합들과 제휴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튜브엔터테인먼트는 또 올해 블록버스터급 할리우드 영화와 5∼6편의 일본 영화를 수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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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