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생활과학대 소비자아동학부 이순형 교수는 전국 2천8백명의 초등학생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방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혼자 열쇠로 연다''는 학생이 29%였다.
특히 어머니가 취업한 경우엔 ''혼자 열쇠로 연다''고 답변한 학생이 46.9%나 됐다.
''방과 후 누구와 시간을 보내느냐''는 질문에 ''혼자 지낸다''는 답변이 10.9%,''형이나 동생과 보낸다''가 22.6%를 차지하는 등 33.5%가 낮시간에 어른들의 보호나 감독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