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가 급여.상여금 책정..日社, 급진적경영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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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기업이 동료 직원들간의 상호평가로 급여를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화제가 되고 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글로벌다이닝이라는 음식체인업체가 직장 동료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서로의 업무를 평가한 다음 그 자리에서 각자의 월급과 상여금을 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에서는 동료들의 평가가 일치하지 않으면 투표를 실시하고 평가에 참여하지 않으면 해고된다.
이 덕분에 인사고과가 높은 27세의 부장은 올해 연봉 15만1천달러(19억원)를 받게 됐다.
하세가와 고조 사장은 "단조로움 만을 양산하는 일본 사회의 순응주의를 혐오한다"며 "이같은 급여 산정 방식을 통해 직원들의 경쟁을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27% 증가했다.
저널지는 그러나 평가 기준이 불투명하고 동료들 사이에 갈등을 초래한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급여 결정 방식이 연공서열을 중시하고 종신고용이 보장되는 일본의 보편적인 정서와 대치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글로벌다이닝이라는 음식체인업체가 직장 동료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서로의 업무를 평가한 다음 그 자리에서 각자의 월급과 상여금을 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에서는 동료들의 평가가 일치하지 않으면 투표를 실시하고 평가에 참여하지 않으면 해고된다.
이 덕분에 인사고과가 높은 27세의 부장은 올해 연봉 15만1천달러(19억원)를 받게 됐다.
하세가와 고조 사장은 "단조로움 만을 양산하는 일본 사회의 순응주의를 혐오한다"며 "이같은 급여 산정 방식을 통해 직원들의 경쟁을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27% 증가했다.
저널지는 그러나 평가 기준이 불투명하고 동료들 사이에 갈등을 초래한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급여 결정 방식이 연공서열을 중시하고 종신고용이 보장되는 일본의 보편적인 정서와 대치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